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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6 나훈아, 기자 그리고 황색언론 (5)
  2. 2007/12/20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 관련 짧은 후기 (8)

나훈아, 기자 그리고 황색언론

Category :: 공개 대외비


오늘 가수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폭행설' '와병설' '염문설' 등 여러 소문에 휩싸여 있던 그는 아주 작심을 하고 나온 듯 했습니다. 회견을 하는 40분 내내 "기자가 펜으로 나를 죽였다"며 격정적인 어조로  언론과 기자를 맹 질타했습니다.

나씨는 "내가 다른 사람의 아내를 빼았았다, 가정을 파괴했다"고 흘리고 있으나 "내게 눈꼽만큼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나는 여러분 집에 있는 개XX다. 만약 여러분 집에 개가 없다면 옆집의 개XX"라고까지 말합니다. 급기야는 바지의 혁대를 푸는 해프닝까지 벌였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언론과 나훈아씨의 주장 가운데 어느 게 더 사실인지를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언론이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양산한 괴 루머가 한 사람을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지경으로 몰아갈 수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훈아씨는 "쓸데없이 인신공격하는 네티즌은 나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되묻습니다. "그걸 부추기는 사람이 누구냐"고 말이지요. "성질 급한 사람은 제목만 보기 마련"인데 기자가 제목을 교묘히 달아 네티즌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나씨의 주장입니다. 정작 기사 본문을 보면 별 내용도 없는 얘기가 낚시질에 가까운 제목을 달아 문제를 키워가고 있다는 거지요.

인터넷 시대를 맞아 무수히 많은 미디어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미디어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저널리즘 문화는 채 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오로지 '낚시성 기사' 공급을 위한 매체까지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하여 '누가 누가 낚시를 더 잘하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블로고스피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일부 블로그의 경우는 여느 황색언론보다 더 선정적이고 선동적인 방식으로 기동하는 게 현실입니다.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우리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블로그 저널리즘'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기획한 것도 이같은 현상에 대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였습니다.

짧게 한마디 한다는 게 앞뒤없이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다양한 목소리는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그 각각이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쯤에서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한번쯤 반성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뉴스로그가 그 논의의 한 장을 여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붙이는글> 사진은 머니투데이의 기사 사진을 임시로 올렸습니다. 다른 사람 놋북을 임시로 빌어 사용하는 터라 개인 PC에 저장해둔 사진을 사용할 수 없어서입니다. PC를 사용하게 되는대로 곧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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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 관련 짧은 후기

Category :: 공개 대외비


12월 18일 대선 하루 전날 - 블로그를 보는 또 다른 시선 - 이라는 주제로 한국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이 개최되었다.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예정되었던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은 당초 예정보다 10여분 늦게 시작되었다.

블로그 탄생 10주년이라는 개회사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김익현 아이뉴스24 대기자의 '블로그 미디어의 현실과 과제(1)'의 발표를 시작으로 최진순 한국경제 미디어 연구소 기자의 '블로그 미디어의 현실과 과제(2)'의 발표로 미디어에서 바라보는 블로그의 위치와 과제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 후 박주민 브릿지랩 팀장의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기업 일반에서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이 후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이 진행되어 일반 참여자 및 블로거와 발표자들간의 질의가 이어졌다.

가끔 주제를 벗어나는 발언과 질문이 있기도 하고 다소 준비의 미흡함이 보이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미디어 매체(대부분 신문)의 블로그를 보는 시각의 변화 및 미디어와 블로그의 관계와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자리였다.

하지만 참여자 서로 가지고 있는 '블로그', '미디어' 등의 개념들이 조금씩 달라 서로 다른 부분을 언급하는 듯한 인상도 지울 수는 없었다.

포럼 내내 예전에 영화 '디워' 논란이 뜨거울 때 진중권 교수가 이야기 했던 "니들이 아무리 글을 써봐라. 나랑 너희랑 가장 큰 차이는 난 글을 쓰면 돈을 받는다는 거다."라는 말이 떠올랐던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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